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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맛집

[제주 맛집] 가성비 최고!! 제주시 봉개동 명품 닭칼국수

by 제주joy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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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똣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서울, 강원도 지역은 영하권에 접어든다고 하는데 그래도 제주도는 아직 낮 기온이 15℃이니 우리나라도 땅이 넓은가 보다. 

그래도 돌아다니다 끼니때가 되면 이젠 자연스럽게 뜨끈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고, 커피를 마셔도 아이스가 아닌 또똣한 커피가 더 땡기는걸 보면 추워진 게 분명하긴 하다.

오늘은 그래서 닭칼국수. 너로 정했어.

이 집이야말로 진정한 현지인 맛집이다. 

원래는 사거리 코너에 있는 작은 동방 명품치킨집이었는데, 확실한 건 아니지만 듣기로는 부모님이 치킨장사를 하니까 딸이 점심에 칼국수나 잠깐 팔아보자 해서 시작한 게 이젠 치킨보다 칼국수가 주력 메뉴가 되었다. 가게도 아예 닭칼국수집을 옆에 확장해서 이사 해 버렸을 정도다. 

메뉴가 정말 단출하다. 맛집의 포스가 솔솔 풍긴다.

가격이 정말 착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6천 원이라니....

제주도에 일반적으로 소고기 해장국이 9천 원 정도 하는데 비하면 엄청 싸다.

서방님이랑 둘이 갔으니 주저 없이 칼국수 하나 닭곰탕 하나를 주문한다. 

밥상에 김치가 뙇!!!

심지어 김치도 엄청 맛있다. 개인적으론 깍두기보단 김치가 더 입맛을 돋운다.

칼국수에 맛있는 김치 하나면 이제 끝난 거다!!

 

작은 그릇에 보리밥이 나오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고추장에 다 비벼놓고서야 사진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사진을 찍었다. 고추장이 달달하니 따끈한 보리밥에 고추장 비벼 김치 한점 얹어 먹으면 애피타이저가 따로 없다.

닭곰탕이 먼저 나온다. 국물이 정말 닭을 개운하게 우려냈다는 느낌이다. 진하고 깊다. 닭의 잡내는 없다.

밥도 고봉밥으로 나온다. 6천 원이 이 정도 퀄리티라니... 과연 가성비 맛집일세....

드디어 대망의 칼국수가 나왔다.

우왕우왕!! 엄청 맛있어!!

김치 얹어 먹으니 정말 맛있어!!

이맛이 8~9천 원이라면 그저 그랬다고 느껴졌겠지만  6천 원이라고 생각하니 엄청나게 맛있어진다.

오늘도 완칼!!!

 

※ 오늘의 결론 : 사람들이 줄을 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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