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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맛집

[제주 맛집] 가성비 최고!! 허영만 식객 표선 가시리 두루치기 맛집 나목도식당

by 제주joy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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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시간 : 09:00~20:00 (첫째, 셋째 수요일 휴무)

식당 바로 옆 리사무소 주차장 이용가능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는 유독 두루치기 집이 많다.

가시리 마을 한가운데에는 여러 군데의 식당이 있는데 너도나도 두루치기를 팔고 있다. 

더 놀라운 건 그 많은 식당마다 두루치기를 먹는 손님들이 북적북적하다.

 

가장 유명한 곳은 가시식당인데 방문한 날은 휴무일이어서 그 옆에 있는 여러 식당 중 눈길이 가는 나목도 식당에 간다.

 

 

모르고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나온 맛집이란다.

 

식당 내부는 무척 넓고 새로 지어서 그런지 무척 깔끔하다. 

밥시간이 한참 지난 4시경 식당을 방문했는데 그래도 손님이 있다.

일부러 사진은 다른 사람이 안 보이는 쪽으로만 찍어서 그런지 식당 내부가 좀 작아 보이지만 널찍한 홀에 좌식, 입식 테이블이 고루 갖춰져 있다.

 

혼자 갔지만 두루치기가 먹고 싶어서 두루치기 2인분과 공깃밥 1개를 주문한다. 

두루치기 1인분이 되는지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혼자 2인분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배도 고팠기도 고팠지만 무엇보다 7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저렴한 가격 덕분이 아니었을까.

 

조촐하게 두루치기 2인분이 세팅된다.

사진에 보이는 콩나물과 파절이는 곧 두루치기에 합류될 예정이다. 

마늘과 고추는 이미 합류시켰다.

 

 

지글지글 지글지글, 보글보글 보글보글

맛있는 소리가 들린다.

 

입이 터지게 한쌈을 싸서 입속에 우적우적 밀어 넣는다.

오메..... 이 맛은 ...

미친 듯이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고 그냥 편안하게 맛있는 맛이다. 

계속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맛이다. 

 

 

공깃밥의 반공기는 쌈 싸 먹고 남은 반공기는 비빈다. 

불을 켜고 볶을까, 그냥 비빌까... 한참의 장고 끝에 그냥 비비기로 결심한다. 

비록 밑에 눌은 누룽지를 맛보는 최고의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왠지 오늘만큼은 고유의 흰밥과 두루치기의 평범한 조화가 더 땡긴다.

결국 혼자 2인분 클리어...

 

표선 가시리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꽤 많다. 

따라비오름. 큰사슴이 오름. 정석비행장. 조랑말 공원. 유채꽃 축제. 유채꽃프라자. 녹산로...

이 대부분의 것들은 가시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관리하고 가꾼다. 

때문에 가시리를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런 마을에서 하는 식당이기에 어디든 믿고 가서 먹는 편이다. 

특별히 엄청난 맛이라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한 끼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그중 특히 유명한 두루치기는 제주 어디에서 먹는 것보다도 이곳 가시리에서의 두루치기가 분위기와 맛으로 과연 1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참고로 2층에 카페도 있단다. 커피가 2천원이란다.. 난 안 가봐서 모르지만...

 

 

※ 오늘이 결론 : 혼자 2인분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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