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광령에 잠깐 일이 있어 들렀다가 점심때가 되어 근처 맛집을 찾아본다.
안 그래도 산록도로에 새로 오픈을 준비하는 간판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 그 본점이 애월 유수암에 있길래 후딱 가본다.
알고 보니 제주 곳곳에 애월연어가 있다.
가까운 곳으로 가면 어딜가나 같은 맛을 볼 수 있겠지...
그래도 유수암은 본점이니까... 뭔가 다르겠지....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하고 아기자기한 멋냄이 있는 느낌이다.
제주시 하고도 가까워 시내에서도 가벼운 데이트 코스나 기분 전환할 겸 괜찮은 위치다.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깔끔하고 창이 커 밝고 시원한 느낌이다.
점점 기분이 좋아진다.
연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혼자 갔기에 욕심을 부릴수 없다.
일단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노우초밥을 시킨다.
연어초밥 한점에 이 집만의 와사비소스를 푹 찍고 양파를 얹어 먹는다.
그 첫입이 정말정말정말 맛있다.
그렇게 한점 먹어보고 메뉴판을 다시 뒤적인다.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늘 그렇듯 몇점 먹으면 연어는 느끼할 테니 칼칼한 매콤우동을 시킨다.
그 정도는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면발이 엄청 탱글탱글하다.
국물은 중간에 한번정도 재채기가 나올 만큼 맛있게 매콤하다.
느끼한 연어초밥과 먹기에 찰떡궁합을 이룬다.
신나게 먹다보니 아직 다 못 먹었는데도 배가 무진장 부르다.
아쉽게도 연어초밥 두알을 남기고 우동도 몇 가닥 남겼다...
지금 난 후회하고 있다... 배가 찢어지더라도 다 먹는 건데....

가끔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다시 생각날듯한 메뉴다.
육지로 출장 간 서방이 돌아오면 꼭 한번 데꼬 가야지.
※ 오늘의 결론 : 음식 남기면 지옥 가서 남긴 거 다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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