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1 [제주 오름]나는 사려니 숲길 안가고 이승이오름 숲길을 간다 제주도는 관광객의 동선과 현지인의 동선이 많이 다르다. 나도 제주 입도 초기에는 관광객 코스로 많이 다녔으나 지금은 주로 현지인이 다니는 코스로만 다닌다. 예를 들면 돈내코 계곡보다는 그 바로 위 이름 모를 계곡이라던가 정방폭포보다는 소정방폭포라던가.. 이승이오름 숲길도 바로 그런곳이다. 사려니숲길과 참 비슷한 느낌이지만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산책 삼아 많이 찾는 곳이다. 날이 좋은 오늘은 원래 서방과 한라산 영실이나 다녀오자고 했었지만 어제 늦게 아부지가 같이 이승이오름에 걸으러 가자고 연락이 와서 계획을 급변경한다. 아침부터 계란을 삶고 김밥은 사고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서 이승이오름 주차장에서 부모님과 접선해 누가 빨리 걷는지 시합을 하듯 분주히 출발한다. 시작부터 웨딩촬영에 나와도 좋을만한 곧게 쭉.. 2021. 10. 3. 이전 1 다음 반응형